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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연은 45년간 한결같은 연기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가족드라마에 엄마 역할로 오미연은 많이 출연을 하고 있는데요. 오미연이라는 이름을 모르는 분들도 많이 있겠지만, 얼굴을 보면 오미연을 TV에서 자주 봐온 인물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오미연은 배우로서 탄탄한 입지를 가지고 있지만 연기인생과 다르게 가족사는 순탄치 못했는데요. 개인적으로 크고 작은 일을 많이 겪었기 때문입니다. 오미연의 인생사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오미연 프로필

오미연 나이는 1953년생입니다. 고향은 대구출신이며, 학력은 배화여자고등학교이지요. 오미연 데뷔는 1973년 MBC 6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를 했고, 오미연 배우자 성국현이 있습니다.


오미연은 고등학교 졸업 후에 연극 배우를 하기 위해서 극단에 들어가면서 연기자 인생을 시작하게 됩니다. <연극배우 출신이예요. 연극일을 배우기 위해서 민예 극단에 들어갔지요. 거기서 연극을 배우던 중에 허균 선생님이 방송국에서 배우를 모집하니 시험 삼아 오디션을 보라고 했어요>



오미연은 그 오디션에서 수석으로 합격을 했고, 연기력을 인정 받아 이후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됩니다.



오미연 남편 성국현 결혼스토리

오미연 성국현은 1977년 처음 만나게 됩니다. 성국현에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오미연이 이 레스토랑에 방문하면서 우연히 만나게 되었지요. 오미연은 성국현의 외모가 마음에 들었고, 성국현 역시 오미연의 외모에 반하게 됩니다. 이 때부터 두 사람은 서로 정식으로 사귀게 되지요.



성국현은 오미연의 첫인상에 대해서 <그냥 예쁘다고 생각했지 연예인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사람들이 자꾸 쳐다보기에 고개를 갸욱서렸더니 아내가 TV도 안보냐며 드라마 신부일기에 나온다고 말하더라구요>


오미연 남편 성국현과는 사람들의 눈을 크게 의식하지 않고 공개 데이트를 즐기게 되지요. 서로에 대한 환신이 들었고, 한창 연애를 해야 할 나이였기 때문에 두 사람은 결혼가지 하게되는 사이가 되지요.



그러나 성국현 아버지가 결혼을 반대했다고 하는데요. <딴따라와 결혼하려거든 이 집에서 나가라>라고 했다고 하지요. 아무래도 과어에는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천대를 받던 시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미연 성국현은 사귄지 2년만인 1979년 22일 결혼식을 올리게 됩니다. 오미연 나이가 당시 27살이었고, 성국현은 5살 연상으로 32살이었지요. 오미연 이혼, 오미연 재혼 등과 같은 연관검색어는 사실이 아닙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아들 두명을 낳았지요.



오미연 교통사고와 성형수술

오미연은 셋째를 뱃 속에 가지고 있었던 임신 4개월에 음주운전 차량에 의해서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딸을 임신하고 있는 상태여서 무척 위험했지요. 오미연이 무릎이 부러지는 등 심한 부상을 당했고, 의사는 다리 수술을 위해서 중절수술을 권유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오미연은 600바늘을 꿰멜 정도로 큰 사고를 당했고, 성형수술 역시 6차례나 했습니다. 전치 12주의 부상을 당하고, 연예계 활동 위기 상황까지 왔었지요. 여배우에게 외상은 상당히 치명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성형수수술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지요.



그러나 오미연에게 더 중요한 것은 딸이었습니다. 오미연은 엄마로서 책임감을 다하기 위해서 다리 수술 대신에 기브스를 하게 됩니다. <다리 수술을 하려면 마취제를 맞아야 했는데, 그럴려면 낙태를 해야 했기 때문이지요> <의사가 다리를 들어보라고 시켰는데 다리가 아파서 못 들겠더라구요. 그랬더니 의사가 만약에 조금이라도 다리를 들면 수술도 안하고 아이도 안지우겠다고 해서 죽기 살기로 다리를 들었어요. 그 모습을 보고 의사선생님이 깁스를 해주었어요>


이 교통사고의 영향이었는지 31주만에 막내딸을 조산으로 낳았고, 딸이 뇌수종에 걸리기도 했습니다. 막내딸 성혜원은 뇌수종 수술도 잘 되었고, 이제는 누구보다 건강하고 예쁜 딸이 되었지요. 딸은 엄마의 이런 사정을 알고, 평생 효도하며 보답해야 할 것 같네요.



오미연 집안과 아버지

오미연의 집안 환경도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아버지 곁에는 늘 여성들이 있었고, 외도를 일삼아 오미연 어머니가 큰 고생을 했지요. <늘 아벚지에게 퉁명스럽게 대했던 어머니가 불만이었다. 하지만 거기에는 그만한 사정이 잇었다. 아버지에겐 어머니 외에 항상 여자들이 있었던 것이다. 그것도 모른 채 아버지에게 따뜻하게 대해달라고 어머니를 보채곤했다는 것이 미안하다>라고 고백을 하기도 했습니다.



교통사고와 함께 여러 가지 일을 겪은 오미연은 캐나다 이민을 가기도 했는데요. 그 결정적인 이유가 집에 강도가 들었기 때문입니다. 강도가 집안을 뒤지다가 사진을 보고 배우 오미연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강도 침입 후 해코지를 당할까봐 두려워 캐나다로 이민을 떠나게 되었지요. 그리고 오미연은 전업주부로 생활을 하면서 거의 반 은퇴 상황에 놓이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오미연을 알고 있었던 방송국 관계자가 오미연에게 드라마 출연을 제의해왔고, 이후 홀로 한국으로 귀국하여 활동을 재개했지요. 아마 경제적인 문제도 오미연을 다시 복귀하게 만든 것일 수도 있습니다. 2년동안 남편이 캐나다에 더 머물면서 아이들을 뒷바라지 했다고 하는데요. 그런 것을 보면 오미연이 결혼을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젊은 시절 너무 많은 것들을 겪어서였을까요? 오미연은 이후 한국에서 별다른 일 없이 연기자 생활에 집중을 할 수 있었고,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오미연의 인생을 바꾸었던 가장 큰 일을 꼽으라고 한다면 음주운전 차량에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후 활동에도 큰 영향이 있었고, 딸의 건강에도 위협이 되는 일이었지요. 오미연의 인생을 바꾼 결정적인 일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만약 오미연이 교통사고를 당하지 않았다면 더 왕성한 활동을 꾸준히 해왔었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처럼 딸에 대한 사랑과 행복한 가정 생활을 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다르게 생각하면 오미연이 교통사고를 당했기 때문에 이후 더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게 아닐까요?



오미연을 보면서 배우, 또 3자녀를 둔 어머니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은 것 같습니다. 오미연이 앞으로도 지금처럼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길 바라며, 앞으로는 지금보다 더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길 응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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