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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가의 장녀이자 호텔신라 사장 이부진과 그의 남편 임우재 삼성전기 전 상임고문과의 이혼 및 재산분할 소송에서 <이부진 사장과 임우재 전 고문은 이혼하라>라고 선고를 했습니다.



<이부진 사장은 재산 중 86억원을 임우재 전 고문에게 지급하라고 결정했으며, 자녀에 대한 친권 및 양육권자로서는 이부진 사장을 지정했습니다. 그리고 임우재 전 고문에게 면접교섭권을 인정했는데요. 임우재는 한 달에 1차례 자녀를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에 이부진 사장 변호인은 <재판부께서 신중하고 합리적으로 판결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핟. 재산 분할의 경우 나중에 판결문을 받아보고 검토할 것이다.



임우재 변호인은 <법리적으로 문제가 있어 항소심에서 다툴 예정이다. 희망했던 접견 횟수 월2회보다 적게 판결이 나왔다. 아버지로서 공동 친권을 행사하고 싶어 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 같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부진 임우재 결혼과 이혼이유

이부진 임우재는 지난 1999년 8월 결혼을 했습니다. 임우재는 이건희 회장 경호원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고 말을 했습니다. 경호원이라는 신분이 세간에 알려질 경우 쏟아질 관심때문에 삼성물산 전산실에 입사했다는 이야기가 만들어진 것으로 짐작이 됩니다>



이부진 임우재는 1995년 사내 봉사활동 모임을 통해서 처음 인연을 맺었고, 두 사람은 4년 연애 끝에 1999년 8월 결혼식을 올렸지요. <이건희 회장은 두 사람의 결혼에 그리 반대하는 입장은 아니었다. 반면 어머니 홍라희씨가 우려를 많이 했다. 일각에서는 이부진이 임우재와 결혼을 위해 단식투쟁도 불사했다는 풍문이 돌았다>



임우재는 결혼과 동시에 당시 근무중이던 삼성물산 도쿄지사 주재원을 그만두고 유학길에 올랐습니다. 이어 2004년 미국 MIT 슬론 스쿨에서 MBA 과정을 마친 뒤 다음해 1월 삼성전자 상무보로 경영 일선에 나섰지요.



이부진 임우재는 결혼 8년차에 되던 해에 첫 아들을 나았는데요. 그러나 아들 출산 이후 두 사람 사이가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두 사람은 7년 가까이 별거해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건희 회장이 심장마비로 쓰러져 투병생활을 들어간 뒤 본격적으로 이혼 소송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이부진 임우재 이혼이유에 대해서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임우재 바람, 임우재 재혼 등과 같은 루머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닌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다만 임우재가 재벌가의 사위로 많은 것을 누렸지만, 그만큼 고통도 많았다고 합니다. 미국 MIT 유학을 가는 과정이 너무 힘들어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하지요.



임우재가 재벌가의 맏사위로 그만큼 부담감이 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재벌가와 경호원 출신의 일반인과의 결혼이 순조로울 수 없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네요.



이부진 사장은 임우재 전고문을 상대로 2014년 이혼 및 친권자 지정 등 소송에서 이겼습니다. 두 사람은 조정절차를 거치기도 했으나 결국 실패를 했는데요.



반면 임우재는 <가정을 지키고 싶다>라며 항소를 했고, 지난해 6월 이혼 및 위자료 재산분할 청구하는 소송을 별도로 내고 이혼과 친권자지정, 재산분할 등을 청구하는 소송을 반소로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결과는 친권자와 양육권을 지킨 이부진의 승리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아버지로써 오히려 재산을 분할받고 이혼을 하고, 친권자와 양육권까지 빼앗겼다는 것이 씁쓸하게 느껴지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두 사람의 이혼으로 가장 상처를 입을 사람은 아무래도 아들이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임우재 이부진 아들이 이번 일로 큰 상처를 받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임우재 변호인 측은 이번 판결에 승복하지 않고, 항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두 사람의 이혼조정이 하루빨리 해결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이부진 임우재 두 사람의 이혼 과정을 보고 있는 것이 평범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렇게 유쾌하게 느껴지지는 않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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