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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김기덕 감독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영화 감독으로 세계적인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감독이지요. 그런데 촬영장에서 여배우를 폭행하는 등의 갑질을 한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게 되었는데요. 이번 논란으로 김기덕 감독이 그동안 쌓았던 명성은 바닥에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김기덕 감독 프로필

김기덕 나이는 1960년 12월 20일생으로 고향은 경북 봉화군입니다. 학력은 총회신학교 신학대학원이며, 데뷔는 1966년 영화 <악어>를 통하여 데뷔를 했지요.



김기덕 감독의 데뷔 스토리는 참 재미있는데요.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기술을 배우면서 직장에 다녔고, 20세 이후에 해병대에 지원하여 부사관으로 복무를 했습니다. 이후 신학교를 다니면서 서울에서 살았지요.



한때 그림에 관심이 많아서 1990년 프랑스 파리로 유학을 떠났고, 유럽에서 회화 공부를 하던 중에 영화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1996년 영화 감독으로 데뷔를 하여 제작을 했는데요. 이후 1997년 야생동물보호구역, 파란대문, 섬, 수취인 불명 등의 작품이 화제가 되었고, 해외 무수한 영화제에서 많은 찬사와 상을 받으며 국내을 대표하는 감독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영화감독으로는 최초로 3대 국제영화제로 불리는 칸, 베를린, 베니스 영화제에 모두 초청을 받았으며, 2012년 베니스 영화제에서는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김기덕 갑질 논란

영화계와 검찰에 따르면 김기덕 감독은 여배우(41세)에게 폭행과 강요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수를 당했는데요. 고소가 당한 영화가 뫼비우스 영화라고 합니다.



2013년 개봉한 김기덕 감독의 영화 <뫼비우스>에서 A씨는 당초 주연을 맡았는데요. 그런데 3월 촬영장에서 김기덕 감독에게 <감정이입이 필요하다며 빰을 맞았다> 등 폭행을 당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당초 대본에 없던 베드신 촬영도 강요한 것으로 전해졌지요.



결국 A씨는 영화 출연을 포기했고, 주연 배우는 여배우 이은우로 교체가 되었습니다. A씨는 영화에서 하차를 한 뒤에 변호사를 찾아가 법률 상담을 받았지만 영화계에서 불이익을 받을 것을 우려해 고소를 포기했다고 하지요.



그러나 김기덕 감독에게 당한 모욕과 폭행으로 인한 정신적 상처는 쉽게 치유되지 않았고, 배우를 그만둔 뒤 올해 초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을 찾아가 김기덕 감독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김기덕 감독은 이에 대해서 <빰을 때린 것은 맞지만 폭행 장면 연기 지도를 하려 했던 것. 시나리오에 없는 베드신을 강요한 일은 없다>고 해명을 했습니다.



뫼비우스 영화 이은우 재조명

영화 뫼비우스의 당초 여주인공이 고소를 했기 때문에 뫼비우스 영화에 대한 관심과 주연 여배우 이은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사실 영화 뫼비우스가 국내 정서와는 조금 차이가 있고, 상당히 파격적인 것은 사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자 주인공을 받은 이은우씨는 파격노출과 영화의 스토리, 남편에 대한 복수심으로 아들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주는 엄마 역과 아들과 비밀스러운 관계를 맺는 또 다른 여자이야기와 중요한 부분에 대한 충격적인 연출이 되기도 했습니다.



여배우 이은우가 이를 연기하기에도 상당히 수치심이 들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영화배우 이은우는 뫼비우스 영화 이후 영화와 드라마에 꾸준히 출연을 하면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은우 나이는 1980년생이며, 본명은 이유미, 소속사는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입니다.



이은우 역시 뫼비우스 영화를 촬영하면서 상당히 힘들었다는 것을 과거 인터뷰를 통하여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국내 개봉 당시 상영 찬반 투표 상황에 처했던 것을 언급하며 <여의도 한복판에 발가벗고 서 있는 느낌이었다>



<어쩔 수 없이 그 인물과 내가 섞여 나와 내가 보이는 것 같고 두려웠다>라고 말하면서 힘들었던 지난날을 회상하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김기덕 감독의 영화 뫼비우스는 상영 찬반 투표까지 했을 정도로 큰 논란이 되었던 영화이지요. 그동안 김기덕 작품을 보면 파격적이고 충격적인 소재와 스토리로 영화를 찍었던 경우가 많았는데요. 이 때문에 그의 영화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흥행보다는 예술적인 면을 중시하는 김기덕 감독이기 때문에 그의 영화가 일반인들의 정서에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할 수 있지요. 아무튼, 김기덕이 자신의 영화를 더 예술적으로 만들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 여배우를 폭행하고 강요를 한 것은 정말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술보다는 그를 표현하는 여배우와 한 사람의 인권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김기덕 감독이 폭행과 강요를 한 사실이 밝혀지게 된다면 그에 대한 마땅한 벌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되네요. 이번 사건이 어떻게 해결될지는 모르겠으나 김기덕 감독으로 인하여 충격과 고통을 받고 있는 여배우가 다시 재기하고 무대에 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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