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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이자 전 골프선수였던 최홍림은 현재 케이블 방송에서 방송인이로 출연을 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최홍림에 대해서 알아볼까 하는데요. 그의 인생역시 파란만장한 인생이었기 때문입니다.



최홍림 프로필

최홍림 나이는 1965년 3월 28일생입니다. 최홍림 배우자 도경숙이 있으며, 최홍림 데뷔는 1987년 제1회 대학개그제를 통하여 했습니다.


최홍림을 대표하는 방송 작품으로는 일요일 밤의 대행진, 청춘행진곡, 청춘만만세 등이 있는데요. 사실 개그맨으로는 큰 인기를 얻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최홍림은 자기야와 같은 프로그램에 아내 도경숙과 함께 출연을 한 적이 있는데, 이 때문에 최홍림 이혼, 최홍림 도경숙 재혼 등과 같은 연관검색어가 있으나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최홍림 아내 도경숙 결혼스토리와 이혼위기

최홍림은 김국진과 함께 골프에 빠지면서 개그맨 출신 1호 프로골프가 됩니다. 김국진도 하지 못한 것을 최홍림이 먼저하게 되지요. 골프가 절대로 쉬운 운동이 아닌데, 프로에 입문을 했다는 것 자체가 대단하고, 늦게 시작했음에도 그 열정과 노력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홍림 아내 도경숙은 선배 임하룡의 소개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임하룡이 도경숙에게 먼저 최홍림을 만나볼 것을 권유했다고 하지요.


<어느 날인가 평소 친분이 있던 임하룡 선생님이 최홍림이라는 사람을 한 번 만나보라는 거예요. 참 괜찮은 사람이라면서... 최홍림이 누군가 하고 인터넷을 찾아봤는데 사진도 촌스럽고 정말 이상했어요. 그런데 선생님이 처음으로 제게 그런 말을 해서 거절할 수가 없었어요>



그러나 최홍림 역시 독신주의였다고 합니다. 바쁜 삶속에서 여자의 존재 자체가 최홍림에게는 큰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제 사전에 결혼이라는 말 자체가 없었어요. 독신주의자라고 하는게 맞아요. 사업하고 방송하고 골프치면서 재밌게 살 궁리만 했어요. 사람이 좋고, 친구가 좋았지 여자에게는 관심이 없었거든요. 임하룡 선생님이 사업하는 처자가 있으니 만나보라고 했어요. 사실 그때도 관심은 없었어요>



도경숙이 당시 여행사를 운영하고 있었는데요. 이에 최홍림이 솔깃하게 받아들인 것입니다. <그런데 여행사를 세개나 운영한다지 뭐예요. 귀가 솔깃해지더군요. 제가 외국을 워낙 자주 다니느라 알아두면 좋겠다는 생각에 만나보겠다고 답을 한 거예요. 그런데 이상한게 만나자는 연락만 오면 일이 생겨서 약속 날짜를 정하지 못했어요. 저도 몇번 그랬고, 아내도 한두 번 그러더군요>



두 사람 중에서 먼저 마음을 연 사람은 도경숙이었다고 합니다. 이상하게 남편 최홍림이 점점 설레여지고, 꽤 다정다감한 사람이라는 것을 시간이 지나면서 느끼게 되지요. 사업을 하던 특성 때문이었을가요? 이때부터 도경숙은 좀 더 적극적으로 변하게 됩니다.



<제가 이 사람에게 얼마나 빠져있었냐 하면 남편이 없는 집에 혼자 있어도 좋더라구요. 빈 집에서 이 사람이 오기만을 기다리며 혼자 시간을 보냈을 정도예요. 나이 먹어 연애를 하면서 처음으로 엄마에게 거짓말도 했다니까요. 허구한 날 갈 수 없으니 그 사람이 아프다. 다쳤다라고 둘러댔죠>



그런데 도경숙 집안에서 최홍림과의 결혼을 반대하게 되는데요. 아무래도 연예인이라는 이유와 코미디언이라는 직업과 사실 최홍림이 재산이 많거나 안정적인 생활을 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었으니까요. 하지만 최홍림에 빠진 도경숙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두 사람은 이런 집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2004년 4월 30일 결혼식을 올리게 됩니다. 이렇게 반대를 무릎쓰고 결혼을 해서 그런 걸까요. 최홍림은 골프만 친게 아니라 사업을 하면서 사기도 많이 당하고 빚도 엄청나게 지게 되지요. 약 80억원 이상의 사기를 당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도경숙은 여행사를 운영하여 많은 돈을 벌었고, 부동산, 땅을 사 몇 배의 차익을 남기기도 했지요. 결국 도경숙이 자신의 재산을 팔아서 최홍림의 빚을 갚고, 갚지 못한 빚을 나중에 갚는 등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런 것을 보면 최홍림이 정말 결혼을 잘했다는 생각고 아내 도경숙이 다시 한 번 대단하다는 생각이 느껴집니다. 역시 사업가의 마인드를 가진 여자는 무언가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었던 것 같아요.


도경숙은 최홍림의 착한 성격 때문에 사기를 많이 당했다고 인정을 하기도 했는데요. 사람이 너무 좋아서 주위에서 돈을 노리고 접근하는 사람들이 최홍림에게 많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도경숙은 최홍림에게 유서까지 써 보이면서 바꾸려고 노력하지요.



<우연히 방을 청소하다가 예쁜 상자를 발견하게 되었다. 호기심에 열어보니 우리 딸아이 배냇저고리랑 서류 몇 가지가 있더라구요. 거기서 손글씨로 쓴 편지 한 장을 봤어요. 읽어보니 아내의 유서더군요. 자신이 먼저 세상을 떠나면서 숫자 개념 없는 남편과 딸이 걱정된다면서 재산이 어디어디에 얼마가 있고, 집과 상가는 어떻게 하며, 나를 만나서 정말 행복했다> 등의 내용이었다고 합니다. 결국 이 유서를 본 최홍림은 그날 이후로 많이 바뀌게 되었고, 도경숙은 최홍림의 빚도 다 갚게 됩니다.



최홍림이 엄청난 빚을 지게 되었고, 도경숙이 이 빚을 갚기 위해서 상당히 힘들었기 때문에 이들 사이에서는 이혼위기도 있었지요. 그러나 도경숙의 현명한 판단과 빚을 갚을 수 있는 능력이 있었기 때문에 최홍림 도경숙 이혼위기까지는 막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최홍림이 이혼을 당했어도 이혼사유(이혼이유) 역시 충분 했다고 생각되네요.



최홍림 도경숙 사이에는 딸 최별(최홍림)이 있습니다. 과거 발레와 골프를 동시에 배우고 있다고 하는데, 최홍림처럼 골프의 재능이 있다고 하지요.



최홍림 가족의 소중함

최홍림은 아내 도경숙과 함께 동치미 투어라는 프로그램을 통하여 함께 여행을 하는 모습을 보이며 이런 말을 하기도 했는데요. <이번 여행을 하면서 가족 생각이 많이 났다. 가족 여행을 가본 적이 없는데 여행 중 용림이 누나, 일우 형, 인경이 누나를 보며 엄마, 아빠, 큰누나가 생각이 났다>



<좋은 곳에서 멋진 풍경을 보니 엄마 생각이 가장 많이 났다. 엄마가 치매에 걸렸을 때에 그 모습이 보기 싫어서 일부러 안 보고 내가 먼저 손도 한 번 안 잡아드렸다. 내가 왜 엄마한테 잘하지 못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최홍림이 주위 사람들에게는 잘 할지 모르겠으나 가족들에게는 잘하지 못했다는 것이 느껴지네요. 사실 최홍림 부인 도경숙도 최홍림과 결혼하여 고생을 상당히 많이 했고, 어머니 아버지에게 효도를 한 것도 없었으니 가족에게는 좋지 못한 일원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가족의 소중함과 감사함을 모르고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중에 그 가족의 부재를 느꼈을 때에 비로소 내게 너무나 소중했던 사람이었다는 것을 느끼게 되지요. 있을때 잘해라는 말이 있듯이 항상 옆에 있을 것 같은 가족도 언젠가 자신의 곁을 떠나게 됩니다. 최홍림도 산전수전 다 겪어보니 이런 것을 느끼고 있는게 아닌가 모르겠네요.



아무튼, 결론은 현재 자신의 곁에 있는 가족과 주위 사람들에게 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엄청난 빚을 극복하고 재기한 최홍림에게 아내 도경숙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존재인 것 같습니다. 최홍림이 앞으로는 아내의 고생을 덜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며, 사업보다는 방송 활동에 매진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며 살아가길 바라겠습니다. 최홍림 도경숙 부부가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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