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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국정원 블랙리스트 피해자 배우 문성근이 검찰이 출두를 하면서 김규리를 언급하여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문성근은 <김규리야 말로 블랙리스트의 최대 피해자>라고 말을 했는데요. 블랙리스트 피해 상황에 관한 조사를 받기 위해서 출석하는 자리에 이렇게 인터뷰를 했습니다.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블랙리스트가 발표된 다음에 명단을 들여다봤다. 이 안에 최대 피해자는 김민선(김규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 감독은 상업 영화가 막히면 저예산 독립 영화를 만들면 된다. 가수와 개그맨은 방송 출연이 막히면 콘서트를 하면 된다. 그런데 배우는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김민선 배우는 한창 자신을 키워갈 30대 초반에 불이익을 받았기 때문에 회복할 수 없는 치명적인 피해를 입었다. 따뜻한 관심과 격려를 해달라. 악성 댓글은 폭력이다>라고 강조를 했습니다.



김규리 프로필

김규리 본명은 김민선입니다. 김규리 나이는 1979년 8월 16일생이며, 고향은 경기 안양시이지요. 김규리 소속사는 더씨엔티이며, 학력은 동덕여자대학교 방송연예과입니다.



김규리 데뷔는 1997년 잡지 <휘가로> 모델로 데뷔를 했습니다. 김규리는 배우 김주혁과 공개 연애를 하고 결별을 한 적이 있습니다.



김규리 블랙리스트 개명이유

김규리가 블랙리스트에 피해를 입게 된 이유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한 소신발언 때문이었습니다. 2008년 5월 미국산 소고기 수입 반대 시위가 한창일 때 자신의 미니홈피에 이런 글을 남겼습니다.



<광우병에 감연된 소고기를 먹느니 차라리 청산가리를 먹는 게 낫겠다>라는 글을 올렸지요. 이로 인하여 김규리는 미국산 소고기 수입업자들에게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했습니다. 김규리는 일명 청산가리 발언 때문에 소송을 해야 했고, 심지어 수년동안 배우로서 알리게 한 자신의 이름 김민선까지 바꾸게 했지요.



김규리는 김민선에서 개명을 할 당시 <어머니가 불러오던 이름이기 때문에 개명한 것>이라고 해명을 했지만 당시 청산가리 발언에 대한 부담을 이기기 위해서 영화배우로서 제2의 이름을 가졌다는 얘기들이 더욱 공감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김민선은 김규리로 개명을 한 이후에도 별다른 활약을 할 수 없었습니다. 블랙리스트 명단이 이름을 올렸다는 이유로 굵직한 상업영화 대신에 독립영화 등에만 출연을 했지요.



김규리 입장

김규리는 SNS에서 그간의 고통을 토로했습니다. <이 몇 자에 나의 꽅다운 30대가 훌쩍 가버렸네. 10년이란 소중한 시간. 내가 그동안 낸 세금들이 나를 죽이는데 사용되었다니...>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김규리는 청산가리 발언 이후 자그만친 10년이라는 시간동안 상업영화나 굵직한 작품에는 거의 출연하지 못하며, 그저 그런 배우로 지낼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김규리 역시 본인이 왜 드라마나 영화에 캐스팅 되지 못했는지, 블랙리스트 명단이 공개되면서 알게 된 것 같습니다.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미니홈피에 자신이 올린 글 때문에... 소신 발언 때문에 10년이라는 시간동안 배우로서 큰 불이익을 받았으니 말입니다.



김민선에서 김규리로 개명을 한 이유는 아마도 김민선이라는 배우로 활동을 하면서 청산가리 발언으로 소송까지 휘말리게 되었고, 오디션을 본 여러 영화에도 고베를 마시게 되면서 새로운 변화를 주고자 개명을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김규리로 이름을 개명을 한 이후에도 블랙리스트 명단에 올라가 있었기 때문에 김민선으로 활동을 할 때와 마찬가지였을 것입니다.



배우 김규리가 당한 불이익이 개인에게 얼마나 큰 고통이며, 불이익이었는지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블랙리스트 명단이 공개 되면서 김규리는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큰 불이익을 받았지만, 대중들에게 김규리라는 배우를 다시 보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을 것입니다.



시대 상황을 외면하지 않고 용기있게 소신을 밝힌 김규리는 누구보다 개념있는 멋진 사람이 아닐까요? 김규리라는 배우를 많은 사람들이 기억할 것이며, 응원할 것입니다.



이제 김규리가 다양한 드라마나 영화에 출연을 할 수 있기를 바라며, 그녀를 응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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