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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소송 아버지의 호소

카르타이밍 2016. 5. 23. 20:14

유승준 논란은 대한민국 성인이라면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일이다. 과거 군입대를 당연한듯 자주 언급을 하며 애국자 코스프레를 했던 유승준은 갑작스럽게 마음을 바꿔 미국 시민권을 획득. 군입대를 하지 않아 언론과 대중들의 큰 비난을 받았다. 최근 유승준 아버지가 유승준의 한국 비자 발급 거부 처분 취소 소송에 증인으로 참석을 하여 논란이 되고 있다.



유승준 프로필

유승준 나이는 1976년 12월 15일이다. 유승준 키는 175cm이며, 현재 유승준 소속사는 JC그룹 인터내셔널이다. 유승준 학력은 베데스나 대학교 신학과이다. 유승준 결혼은 2004년 9월 25일 했고, 현재 중국에서 배우와 가수로 활동 중이다. 유승준 국적은 미국인이며, 미국이름으로 '스티븐 유'이다.



유승준 군대 논란

유승준 데뷔는 1997년 가수로 했다. 데뷔앨범 west side의 히트와 함께 '가위' 등 발매하는 앨범마다 큰 인기를 얻으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남성다운 매력과 과감한 댄스와 퍼포먼스로 큰 사랑을 받으며 앞으로의 활동에도 큰 기대가 가는 인물이었다.



유승준은 방송에서 늘 군 입대를 약속했다. 그러나 2002년 입대를 3개월 여 앞둔 시점에 일본 공연을 마친 뒤 한국으로 들어오지 않고 미국으로 떠나 시민권을 취득하면서 미국인이 되었다. 시민권을 획득하게 되면 군입대를 하지 않아도 된다.



병무청은 유승준의 이런 행동을 군입대를 기피하기 위한 목적으로 봤고, 출입국 관리법 11조에 의거하여 법무부에 입국금지를 요청했다. 법무부는 병무청의 요청을 받아들여 유승준에 대한 입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유승준은 2002년 초 인천공항에 도착을 했으나 입국게이트를 통과하지 못한 채 다시 미국으로 되돌아갔다. 2003년 유승준 장인(유승준 아내 아버지) 사망으로 일시적 입국이 허용됐지만 그 뒤에는 한국땅을 밟지 못하고 있다.(당시는 결혼하지 않은 상태였음 유승준 약혼녀 아버지의 사망이라고 보도됨)


(유승준 입국 거부 당시)


유승준 병역 논란을 15년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으며, 대중들과 언론은 유승준의 한국 입국 거부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그에 대한 대중들의 비난 역시 끊이질 않고 있다.



유승준은 지난해 5월 인터넷 방송을 통하여 국내 복귀 의사를 비치기도 했지만 오히려 더 큰 논란을 만들어냈고, 대중의 여론은 여전히 차가운 상태이다. 유승준은 LA총영사관에 재외동포에게 발급되는 F-4 비자를 신청했지만 거부당하자 소송을 냈다. LA총영사 측은 14년 전 유승준의 발언을 보도한 MBC에 사실조회를 신청하는 등 법적 소송에 대비를 했다. 유승준이 입국 거부와 관련하여 법원에 소송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은 행정소송 대상이 아니라는 게 법원의 판례이다. 하지만 재외동포에게 소송 자격이 있는지는 아직까지 판례가 없기 때문에 이번 소송의 결과에 귀추가 쏠리고 있다.



유승준 아버지의 호소

유승준 아버지는 미국 LA총영사관을 상대로 제기한 한국 비자 발급 거부 처분 취소 소송에 증인으로 참석을 하여 용서를 구했다.



<나의 설득이 큰 계기가 되었다. 죄송하다. 죄인은 나다. 용서해 달라. 아들은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계속 군대에 가겠다고 고집했다. 하지만 난 가정의 행복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해 아들을 계속 설득했다. 미국에 가족들이 있는데 이산가족을 만들 수는 없었다.>



<모두 내 욕심이다. 아들은 결국 아버지의 말에 순종을 해줬다. 못난 아버지 손에서 살았다. 이 세상에 모든 사람이 욕을 해도 나에게 자랑스러운 자식이다>라고 언급을 했다고 한다.



유승준의 말이 사실이라고 한다면, 유승준 아버지의 설득으로 군대를 가겠다는 다짐을 취소한 것이라면 유승준은 아버지에게는 누구보다 착하고 듬직한 아들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잘못된 선택이 아들을 한국인이 아닌 미국인으로 살게 만들었고, 한국땅을 밟지 못하게 만든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유승준 아버지의 잘못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최종 결정은 유승준이 한 것이며, 성인 남성의 결정이 아버지의 설득만으로 이루어졌다고는 볼 수 없는만큼 유승준에게도 충분한 죄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결론적으로 모든 책임은 유승준이 감당해야 할 몫이다.



유승준 아버지가 이렇게 법원에서 호소를 하고, 끓임없이 유승준이 사과를 하며 용서를 빌고, 유승준 부인이나 유승준 아들이 모두 공개되며 사과를 해도 대중들의 비난은 식을 줄 모르는 것 같다. 아무래도 당시의 충격이 너무나도 컸으며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었던 점, 그리고 사과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늦었다는 것이 대중들의 설득하지 못하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해본다. 어차피 시민권을 포기한다고 하더라도 군입대를 할 수 없는 나이가 되었으니 결론적으로 군대를 기피한 것이 기정 사실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좀 더 일찍.... 군입대를 할 수 있는 나이에 용서를 빌었고 군입대를 추진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시민권 획득 후 시민권을 포기하고, 군대를 입대하여 당당히 병역을 마쳤다면 유승준의 사과와 진심이 대중들에게 통했는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아무튼, 현재 유승준의 사과와 용서는 대중들에게는 전혀 먹히지 않는 것 같다. 유승준 아들이나 아내, 아버지까지 유승준은 변론하고 함께 잘못을 했다고 용서를 빌고 있지만 대중들의 반응은 여전히 차갑기만 한 것 같다.



유승준은 한국이 아니더라도 중국에서 많은 활동을 하며 상당한 부도 축적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런데 대중들의 비난이 계속 이어지는데도 한국행에 노력을 쏟는 이유를 모르겠다. 물론 용서를 진심으로 빌고 아들에게 당당한 아버지가 되고 싶다는 유승준의 바램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대중들이 이런 유승준의 의도를 공감하지 못하고 있고, 한 번의 큰 거짓말로 너무나 큰 상처를 받았기 때문에 유승준의 한국행 의도를 불순하게 보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유승준이 LA총영사관과의 소송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모르겠다. 그러나 지금 상황으로 본다면 앞으로도 유승준을 바라보는 대중들의 시선은 여전히 차가우며, 앞으로도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유승준의 한국행 노력은 대중과 여론의 비난에 막혀 실패로 끝날 가능성이 큰 것 같다. 이미 사과가 늦어진만큼 유승준이 좀 더 대중들에게 잊혀질 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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