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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에 방송된 '마이 리틀 텔리비전 MLT-23'에 김동현의 게스트로 추성훈이 출연을 했다. 김동현 혼자 있어도 재미있고 흥미로운 방송이었는데, 추성훈이 게스트로 등장하면서 더욱 재미있게 느껴졌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이날 마리텔 방송 중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방송이 김동현, 추성훈의 격투기 방송이 아니었나 생각이 된다.



추성훈은 이날 방송에서 무척 재미있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다. 10대 1로 붙기도 했고, 김동현과 함께 10대 2로 닭싸움을 하기도 했다. 뭐든지 자신있어하고 진지한듯 시작했지만, 결과는 허무했고 그래서 더욱 재미있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던 것 같다. 추성훈과 대결하는 모르모트PD나 다수의 남자 제작진들도 무척 흥미로워했고, 재미있어했던 것 같다.




김동현은 추성훈을 소개하면서 <UFC에서 한 번도 넘어진 적이 없다. 추성훈, 대단한 타격가다. 10대 1로 붙어보자>라고 제작진에게 도전을 내밀었다. 그러나 추성훈은 너무나도 허무하게 패배를 했다. 우루루 달려드는 제작진의 좀비 공격에 속수무책이었다. 격투기를 즐겨보며, 추성훈과 대결하는 제작진의 적극성도 흥미로웠다.




추성훈은 10여명의 공격에도 버티기에 들어갔으나, 김동현의 거창한 소개와 다르게 27초만에 무너졌다. 추성훈은 <누가 암바 걸었소?, 팔 부러지는 줄 알았다> 라고 괴로워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격투가의 카리스마 있는 모습은 없어지고, 추성훈의 허당끼 가득한 모습이 너무 재미있고, 웃겼던 것 같다.



추성훈은 마치 물만난 고기같았다. 예능에 많이 출연을 했지만, 자신의 주종목인 격투기를 재미있게 풀어내는 예능에는 처음 출연한 것이기 때문에 아주 그냥 물을 만난 고기 같았다. 억지로 웃음을 주려는 것도 아니고, 자연스럽게 웃음을 주었고, 자신이 좋아하고 즐겨하는 것을 소개하는 시간이라서 그런지 추성훈이 당하고 있었음에도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던 것 같다. 김동현이 아닌 추성훈이 메인으로 등장을 해도 무척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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