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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할리라는 이름보다 이제는 하일이라는 한국 이름이 더욱 친숙해졌다. 로버트할리를 떠올리면 구수한 사투리와 넉살좋은 말투, 웃는 얼굴이 친근하게 느껴지는 그런 인물이다.


이번 글에서 로버트할리 아니 하일에 대해서 알아보자.



로버트할리 프로필

로버트할리 한국이름은 하일이다. 고향은 미국 출신이며, 현재는 한국으로 귀화를 하여 한국인이다. 로버트할리 소속은 광주외국인학교이며, 배우자는 명현숙, 아들 하재선, 하재욱, 하재익이 있다.



로버트할리 학력은 웨스트버지니아 주립대학교 법학 박사이며, 변호사이자 방송인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하일이라는 이름은 1997년 대한민국으로 귀화를 하면서 영도 하씨라는 본관과 성을 만들어 지은 이름이다. 영도 하의 시조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로버트할리 이혼, 재혼이라는 연관검색어도 있는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이혼도 하지 않았으며, 재혼도 하지 않았다.


하일의 한국 귀화과정

하일 종교는 모르몬교인데, 1979년 해외선교를 계기로 한국에 오게 되었다. 하일은 당시 부산에 왔었는데, 부산에 왔다가 미국으로 돌아가니 자꾸만 자갈치 시장과 친구들이 계속 생각났다고 한다. 이 때문에 미국에서 대학교를 다니다가 한국으로 다시 교환학생으로 오개 되었다.



1987년 하일은 법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에 계속 거주할 목적으로 다시 한국에 오게 된다. 그해 10월 지금의 아내(부인) 명현숙과 결혼식을 올리게 된다. 이 때부터 한국인의 삶을 살기로 결정을 했고, 1997년 귀화를 하게 된 것이다.


하일과 아내와의 만남

하일은 1985년 서울 신촌에서 부인 명현숙을 만나게 되었다. 명현숙은 자동차 판매사원이었고, 하일은 로펌에서 일하려고 할 때였다. 두 사람은 서로 호감을 가지게 되었고, 자주 만나다 연인사이로 발전을 하게 된 것이다.



아무래도 하일이 한국에 오면서 아는 사람이 많이 없기 때문에 아내 명현숙이 큰 힘이 되었고, 즐거움이 되었을 것이다.


하일과 부인과의 결혼

그러나 결혼은 쉽지 않았다. 아무래도 국제결혼이 흔하던 시절이 아니었기 때문에 양가 집안에서 반대를 했다는 것이다. 하일은 미국에서 9남매 중의 장남이었는데, 이 때문에 로버트할리 부모님의 반대가 더욱 심했다고 한다.



부인 집안으로부터 결혼 승락을 받았고, 자신의 동생부터 하나둘씩 그리고 마지막에 하일 부모님까지 결혼 승락을 받게 되었다. 그 과정이 너무나도 힘들었다고 한다.


나중에 이야기지만, 하일 부모님의 이야기가 나온 적이 있는데, 하일과 아내 명현숙의 결혼을 반대한 것이 부모님의 가장 실수였다는 이야기가 큰 감동을 주기도 했다.



하일의 자랑 아들 셋

하일의 가장 큰 자랑은 잘생기고 바르게 자란 아들 셋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하재선, 하재욱, 하재익 군은 모두 훈남에 한국에서 성실하고 모범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막내 하재익군은 한국에서 연기자로도 활동을 하여 화제가 된 적이 있다.



하일의 한국사랑

로버트할리 아니 하일의 한국사랑은 한국보다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봉사활동도 많이 하고 있으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하여 좋은 일도 많이 한다고 알려져 있다.



하일은 이제 영어보다 한국어가 편하다고 한다. 실제로 고향인 미국에 갈 때 오히려 외국에 가는 기분을 느낀다고 한다. 여기에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있는데 <아내는 결혼할 때 미국 영주권을 얻어서 입국 심사를 할 때 쉽게 통과가 되는데, 저는 오히려 까다롭게 물어본다. 귀화라는 영단어가 생각이 안나서 심사할 때 곤혹스러웠다고 한다. 심지어 아내가 이제는 영어를 더 잘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리고 아내가 가장 많이 하는 영허가 쉐업(조용해)>라고 밝히기도 했다.



로버트할리는 새누리당 비례대표에 신청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낙선을 하여 정치계 입문은 실패했다. 이에 대해서 로버트할리가 언급을 한 적이 있다. 비례대표 떨어진 것에 대해서 <그거 왜 물어보나. 창피해 죽겠다. 400만원 날아갔다. 돌려 받을 수 없나? 내가 왜 떨어진지 모르겠다. 내가 딱 맞는 사람인데, 조건도 딱 좋고, 왜 나를 안 뽑았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로버트할리로 태어나 현재 하일로 살아가는 그의 모습이 너무나도 인상적이다. 그가 한국인들보다 더 한국을 사랑하는 마음에 가끔은 감동을 받기도 한다. 방송에서 자주 만날 수는 없지만, 종종 출연을 할 때마다 큰 웃음을 주는 하일. 항상 밝고 건강한 모습에 보는 사람도 기분 좋게 만드는 것 같다. 하일이 앞으로도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기를 바라며, 지금처럼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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