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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실세 최순실은 현재 대한민국을 크게 흔들고 있는 인물이다. 최순실이 영향을 미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박근혜 정권에서 실세로 불렸다고 한다. 공무원이 아닌 일반인 신분으로 대통령에 버금가는 권력을 마구 흔들어댔으니 이것이 문제가 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문화계 비선실세 차은택

최순실의 최측근이자 또 다른 비선실세로 지목이 된 차은택 감독이 귀국을 하여 검찰에 강제압송이 되었다. 차은택 감독은 문화계 비선실세로 알려져 있는데 그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부터 먼저 알아보자.



차은택 감독 나이는 1969년 12월 16일생이다. CF감독이자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1997년 이민규 뮤직비디오 아가씨를 통하여 데뷔를 했다. 차은택 학력은 동국대학교 대학원이다. 차은택 소속은 아프리카픽쳐스 대표이다.



차은택은 공연연출가로 박근혜 정부에서 대통령 비서실 교육문화수석을 역임한 바 있는 김상률의 외조카라고 한다. 광고계, 음악, 영상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한 영상전문가이다. 가수 이효리의 유고걸, 보아 잇유업, 빅뱅의 거짓말, 왁스의 화장을 고치고, 브라운아이즈 1년 등의 뮤직비디오를 만들기도 했다.



차은택은 골든 디스크 뮤직비디오 감독상을 세 차례 수상을 했으며, 칸 국제광고제 뉴미디어부문 금상을 탔다. 박근혜 정보에서는 인천아시안게임 영상감독, 밀라노 엑스포 전시관 영상감독, 창조경제추진단장, 대통령직속 문화융성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차은택 감독이 어떻게 연출가의 신분에서 이런 다양한 지휘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일까?



차은택 감독 혐의는?

차은택 감독은 최순실의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최순실의 핵심 타킷은 문화예술계와 스포츠계라고 할 수 있는데, 문화예술계는 차은택이 스포츠계는 조카 장시호를 포스트로 내세워 각종 이권에 개입을 했다.


차은택은 2014년 8월 대통령 직속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으로 위촉이 되었고, 지난해는 1급 고위공무원인 창조경제추진단장 겸 문화창조융합본부장으로 발탁이 되었다.



차은택 감독은 주로 미르재단을 중심으로 활동을 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이사장, 사무총장 그리고 각급 팀장들가지 전부 차은택 단장 추천으로 들어갔다고 한다. 미르 재단 관계자의 녹음 내용이 공개가 되면서 차은택의 영향력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손혜원 의원은 <저도 문화예술계에서 일했는데 이번 국감을 준비하면서 입에 올리기도 어려운 너무나 많은 제보를 받고 있다. 차은택 감독에게 줄을 서야만 일을 할 수 있는 세상이 됐다. 이번 사건은 차은택 게이트라고 부르고 싶다>라고 말을 하기도 했다.



차은택이 그만큼 문화계에서 비선실세 역할을 했던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차은택 재산 역시 상당히 많다고 알려져 있다. 현금화한 재산뿐만 아니라 부동산 금액도 상당하다고 한다.



이박에도 차은택은 자신이 운영하는 영상물 제작 업체 아프리카픽쳐스에서 회삿돈 약 7억원을 착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리고 포스코그룹 계열 광고사인 포레카 지분을 강탈하려 했다는 의혹도 있다. 그리고 각종 정부기관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있는데, 송성각 콘텐츠진흥원장, 김종덕 전 문화체육부 장관,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등이 차은택이 앉힌 인사들로 거론이 된다. 



차은택은 문화계의 광범위한 인맥을 바탕으로 사업을 넓혀갔으며, 재력과 권력을 모두 손에 쥐었다. 어쩌면 이번 최순실 게이트가 터지지 않았다면 미래의 문화부장관은 차은택이 따놓은 당상이나 다름이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차은택은 이번 최순실 게이트의 최측근이자 문화계의 비선실세로 알려지면서 모든 것을 잃게 되었다. 그가 꿈꿔왔던 권력은 이제 더 이상 잡을 수 없게 된 것 같다. 결과론적으로 본다면 어쩌면 자신의 직업인 감독으로 계속 살아갔다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번 최순실 게이트가 차은택 감독의 검찰 조사를 통하여 어느 정도 실마리를 풀 수 있기를 바라며, 죄를 지었다면 그에 대한 벌을 달게 받기를 바란다. 차은택 감독이 기자회견장에서 보인 반성의 모습과 눈물이 연출된 악어의 눈물이 아니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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